겨울에 제주도는 한번도 안가 봤는데 무슨 바람이 분건지 와이프랑 함께 연차내고
3박4일 제주도 여행을 갔습니다.
가는날도 그렇고 3박 4일 있는 동안 제주도 날씨가 좋은 편은 아니였습니다.
눈오다가 비오다가 바람 불다가 해 떴다가 오락 가락 한 날씨였습니다.
도착한 날은 숙소에서 쉬고
2일째는 비가 와서 박물관 이랑 맛집 위주로 다니다가
3일째 되는날 날씨가 바람만 불어서 그래도 오름은 한번 오르자 해서
아침 부터 부랴 부랴 준비 하고 나섰습니다.
아침에 가는길에 영실국수에서 고기국수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새별 오름으로 부지런히 갔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인지 주차장은 한적하고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급경사의 계단을 오르니 생각보다 높았습니다.
오랜만에 계단을 오르니 중간에 다리가 조금 아팠지만 천천히 오르다보니 정상에 올랐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천천히 여유 있게 오르고 구경 할수 있었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었는데 그래도 정상에 오르지 제주가 한눈에 잘 보이고
공기도 상쾌 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정상에서 사진도 찍고 제주도도 한눈에 구경하고
이제 어디를 갈까 고민하면서 내려오는길로 내려오는데
눈이 내리기 시작하다가 함박눈이 내리더라구요
어디가지도 못하겠네 생각했는데 내려가는 동안은 엄청 내리고 바람 불고 하더니
차에 타고 출발 하니 서서히 줄어 들더라구요
정말 제주도 날씨는 예측이 안대더라구요
몸도 녹일겸 까페 가는 도중에는 또 해가 뜨면서 엄청 밝다가
까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는 다시 바람 불다가
비오다가 눈오다가 난리 였습니다.
그래도 평일이라 그런지 위치를 잘 잡은건지 사람도 많이 없고 한적하게 잘쉬다가 왔습니다.
새별오름도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아서 산책 삼아 오르면 좋은 오름 인거 같습니다.
제주도오면 구경만 했지 이렇게 오름도 오르고 하니 새로운 제주도를 보는거 같습니다.
다음에 제주도 가면 한라산 등반을 하려고 하는데
준비 잘해서 한라산도 등반 성공 했으면 좋겠습니다.